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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한폴란드대사관의 협력으로 개최하는 《조화: 마르친 리체크 사진전》에서는 사진 매체가 갖는 시각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. 마르친 리체크(*1982, 루블린)는 폴란드 출신 사진가로 ''눈 속에서 백조에게 먹이를 주는 남자'라는 작품이 여러 매제에 소개되며 명성을 얻었다.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의 비스와 강 인근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2013년 국제순수예술사진상에서 1등상을 수상했고, 같은 해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을해 가장 인상적인 사진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. 그는 사진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때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. 사진 속의 피사체들을 열거해도 그리 긴 단어와 문장이 필요하지 않다. 사진 속 이미지들은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지만 그렇다고 명징하지도 않다. 그 장면들 속에는 구태여 부연하는 이유가 달라붙지 않는다. 때때로 작품 캡션에서 그 배경을 유추할 수도 있지만, 해석을 하기에 앞서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기하학적 구도와 순간 포착의 조화를 마주하며 희열을 느끼게 된다. 꾸며진 듯 연출한 듯 깔끔하게 맞아 떨어지는 구도 속에 작가가 마주한 대상들이 배치되어 있다 작가가 포착하는 장면은 느릿하게, 때로는 순식간에 작가를 향해 다가…











